한국 정서·행동장애연구, 32(2), 2016.6, 149-161
「수도권지역 남녀청소년들의 정서행동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」
-이규영(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)
본 연구는 수도권지역 중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6개 학년 학생 1,068명을 대상으로 성별 정서행동특성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였다. 본 연구결과 정서행동특성 ‘전체’ 점수는 남자 12.67점, 여자 13.82점으로 성별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(t=-1.769, p=.077), 하위영역에서 남학생은 ‘학습과 인터넷’ 영역이 유의하게 높았고, 여학생은 ‘걱정과 생각’, ‘기분과 자살’ 영역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왔다. 남녀 청소년들의 정서행동특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는 남학생은 학교생활만족도, 평소행복감, 스트레스변인 중 친구요인과 가족요인이 영향요인이었고 설명력은 18.9%였다. 반면 여학생은 학교성적, 학교생활만족도, 평소 행복감, 그리고 스트레스요인에서는 가족요인, 친구요인, 건강요인이 정서행동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확인되었고, 설명력은 25.2%로 나왔다. 이상과 같은 본 연구결과는 남녀 청소년들의 정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으며, 이는 향후 성별을 고려한 청소년대상 정신건강 중재프로그램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.
|